올게 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여지껏 무수한 영화를 봤지만... 우리나라 영화의 문제점은 항상... 시덥지 않은 앤딩이었습니다. 모든 사건이 마무리되면... '아..이제 끝났구나...'라고 되내이면서 엉덩이털고 일어날준비를 하게합니다. 하지만... 조폭마누라.. 맨지막 장면까지.. 확실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의외의 인물의 등장... 누구도 그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 거물(?)이 영화상에 까메오로 출연할지는 아무도 몰랐던것이죠. 그만큼 거물이기에 사람들은 막판 방심에 스스로 침몰할수 밖에 없었죠. 저도 많은 시사회를 봤고 많은 영화를 봤지만... 일어나면서 속시원하게 박수를 쳐본 영화는 아마 이 영화가 처음이 아닌가 합니다. 얼마전에 개봉한 무사란 영화를 볼때도 화려하긴 했지만...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못내 씁쓸한 감이 없지 않았었는데... 이번 영화를 보면서.. 확실한 오락영화는 이런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사실 여느 오락영화가 그렇듯 이거저거 다 따지다 보면 사실 제대로 된 내용이 어디있겠습니까? 하지만 이 영화는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지루하지 않고... 기분좋게 웃다 갈수 있는 그러한 자리를 만들어준것 같습니다. 여자친구와 같이 본 시사회였지만...ㅋㅋ 영화개봉하면 또 볼겁니다. 돈은 아깝지 않습니다. 친구... 엽기적인 그녀만 극장서 세번씩 본넘인데여^^ 요즘 아까운건 영화를 좋아하는 저에게 시사회 당첨이 거의 되지 않는다는겁니다. T.T쥘쥘 이번 영화도 티켓나눔터에서 어케어케 구걸해서 봤지만... 이렇게 잼있으리라곤 생각 못했습니다. 조폭마누라 평가를 한다면... 오락성... 내용의 구성... 진행... 캐스팅... 그리고 완성도까지... 별 다섯개+α를 주고 싶습니다. 서세원씨 이번엔 대박이군여...^^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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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마누라(2001, My Wife Is a Gangster)
제작사 : 현진 씨네마 / 배급사 : 코리아 픽쳐스 (주)
2001-09-19 오후 7: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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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와 앨리스
히든페이스
캐롤
되살아나는 목소리
서브스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