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분들은 평점도 후하게 주시고 하셨는데 저는 참...
다들 눈물 흘리며 나온다길래 저도 눈물 한두방울 흘릴 생각하고 갔구요
눈물얘기때문에 어느정도 스토리도 짐작은 했구요(천둥이 죽을거란것)
눈물나는 영화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얼굴만 봐도 어떤 역할인지 훤히 보이더라구요
일테면 임수정이 처음 있던 팀의 조교사와 마주 = 악인역이고
수석동기는 분명 끝이 않좋을것이고
나이많은 남자동기는 임수정에게 타의에의한 피해를 주기위해 들어간 배역이라는것등등
때문에 언제쯤 그 인물들이 주어진 임무를 할까하는 그런 생각들이 영화에 빠져들수 없는 하나의 이유였구요
또하나는 두시간이나 되는 러닝타임때문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유오성이 임수정과 같이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 뜸을 들였구요
악인일당(편의상)의 나쁨을 알리기에 시간을 많이 들였음에도
임수정과 천둥에 미친 영향은 의외로 적었기에 도이려 시간의 낭비였지않나 생각됩니다
그들때문에 임수정이 천둥을 학대하면서까지 경주를 하긴하지만 5분후쯤되어서 금방 마음 고쳐먹죠
유오성 말한마디에 너무빨리 태도가 바껴서 잠깐 당황했어요
그때까지의 악인일당에게 엄청 대들던 임수정을 생각했을때 좀 반발이라도 할줄 알았는데..
그리고 마지막 하이라이트 경주에서 사실 천둥이 피흘리며 비틀비틀 꼴찌로 들어와서 쓰러져도
감동의 크기는 비슷했을거라 봅니다 (달려라하늬가 생각나는군요.암튼 잘 연출하면 이게 더 감동일지도...)
결국 천둥이 완주하고나서 죽는다는게 의미가 있지
옆에 수석동기를 이기는게 목표가 아니라는거죠
총괄적인 제 느낌은
끌고 갈곳은 못 끌고 가고 엉뚱한데다 시간만 질질끌어서 지루해져버린 영화
그래도 임수정의 다음 영화는 기대하게끔 되더군요
더불어 유오성의 연기 너무나 좋더라구요
무슨 친분이나 그런 이유가 있겠지만 그정도면
주조연급이더만 왜 특별출연인지 모르겠더군요(설마 개런티 안주려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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