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장면의 천둥이의 눈빛이 잊혀지지 않는다. 어찌 그리 슬픈눈을 보이는건지...
동물들이 등장한 영화가 그렇게 낯설지는 않지만 이번영화의 대한 감동은 남달랐다.
영화라는것은 러닝타임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관객들의 마음에 진심을 전달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그 진심으로 관객들은 함께 울고 웃으며 공감하고 그럼으로써
좋은영화로 오래오래 기억에 남아야 한다.요근래 우리나라 영화중에선 진심이
느껴지는 영화는 없었던 듯 하다. 천만관객을 앞두고 있는 괴물은 봉준호 감독의
상업성이 제대로 느껴지는 영화였으며 플라이대디 역시 이준기라는 스타파워를
노린 영화였으며 바로 어제본 다세포소녀는 말할것도 없다.
모두 사람들이 등장한 영화임에도 진심어린 감동을 주지 못하는데...
어찌 동물이 사람보다 더욱더 절실한 진심을 주는것인지...
더욱이 영화의 빛을 발한건 봄에 꽃이 활짝핀듯한 임수정의 아름다운 연기와
흘렸던 눈물은 관객들의 마음속 호수에 파장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사람은 누구나 가끔 자신의 소중한것을 잃어버리곤 하는데...
우리는 이 영화를 통해서 잊고있었던 소중한 그 무언가를 다시 기억하게 될수있었으며
지키는 법도 배울수 있었다.
천둥이의 마지막 힘찬 질주가 헛되지 않도록 각설탕또한 많은관객들의 선택으로
흥행영화이기 전에 좋은영화로 기억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