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광펜인 나는 재미가 있던 없던 공포영화는 찾아서 거의 보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영화의 한 장르인 공포영화지만..
공포영화에도 유형이있고... 그 안에 또 장르가 있고.. 주절...주절..
암튼. 요즘 많이 사람들이 식상해 마다않는 요즘 공포영화들은..
사다코의 후예들이 판을 쳐대고
스승의 은혜는 한국 공포영화로서는 별로 없는 Slasher Movie라는 점이 많은 분들이 즐길만한 유일한 이유인 듯 싶다.
Slasher Movie답게 주인공들을 고문하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살인마가 너무 문구류에 의존을 하는거 같아서 안습.^^;;;; 공포감이 덜해져버렸다.
물론. 살인마가 어렸을때 그 지하에 혼자 있고 그러면서 혼자 놀다 보니 그런 도구들을 택했다고 보기도 하지만;;
주인공을 꽁꽁 묶어논 테이프들이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mmmg 디자인 테이프들이 아닌가!!..
한개에 4천원 하는 버스그림. 기린그림 테이프로 주인공들이 예쁘게도 묶어놔버렸다..
아니.. 저 테이프는 나의 방 물건 곧곧을 꾸며논 테이프가 아니던가..ㅠㅠ
차라리 청테이프가 공포감을 더 해줬을텐데....
커터칼로 주인공을 난도질 할때도 칼이 먼저 부러지지 않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암튼. 문구류에 의존하는 살인마가 썩 공포스럽진 않아 버렸다.
나름대로의 반전이 있었지만.
반전은 초반에 생각한대로 흘러가버리고...
선생님의 알수 없는 정체성..;;;
예전에 그렇게 악독하게 구시더니 지금은 너무나도 인자하게 계셔서;;..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알 수도.. 일관성도 없었다..
예전에 무슨 사연이 있어서 그렇게 했다던지...
아니면 사실 지금까지도 인간쓰레기여서 무슨 사건이 일어났을때 또 정말 나쁜 짓을 해버린다던지..
그런게 전혀 없다;;..
그냥 예전에 좀 소외된 아이들을 이유없이 막 대했고
지금은 너무나도 인자하시고 기억조차 못하신다;;
공포 영화를 잘 안보셔서 반전의 법칙을 잘 모르시는 분들.
난도질 영화를 좋아해서 한국의 몇 안되는 Slasher Movie가 어떻게 나왔을까 궁금하신 분들..
공포영화는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감싸주실 분들에게 추천 한다.
암튼. 새로운 형식의 공포영화가 나왔다는 점은 바람직하나..
별다를게 없었다는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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