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은혜는 각기춤 추며 기어나오거나 어딘가 관절 한부분이 불편해 보이는 귀신들이 판을 치는 호러 무비에서 새로운 시도를 한작품이라는거 말하고 싶습니다.
솔직히 우리나라 공포영화는 여름에 많이 개봉하는데 영화를 보다 보면 어디선가 많이 본 앵글 많이 본 귀신들 이 팽배하다는거 인정하실겁니다.
실제로 아랑은 주온을 거의 모방하다시피 하였고.. 아파트는 뚜껑열어보니 볼게없었으며 (여기서 나온 지하철에 서 투신자살한 여자.. 왜?사다코화 했는지 이해 불능;;;)
솔직히 귀신이 나오는 영화는 오컬트 무비속에 속한다고 볼수가 있는데.. 한국영화는 주온과 링시리즈의 영향(머리풀어 헤치고 입은옷도 비슷하고 사다코는 우물에같혀있어 손톱이라도 빠졌지.. 나머지 귀신들은 손톱왜? 빠진거야? 그리고 주온의 귀신은 남편이 관절이란 관절 다 부러뜨려서 죽어가지고 각기춤 추는데... 우리나라 귀신들 누가 다 관절 부러뜨린거야???ㅋ)으로 점점 오컬트 쪽에서 벗어난 스플래터와 슬래셔 무비를 왔다리 갔다리 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스승의 은혜는 아쉬운 결말이 좀 영화의 완성도를 낮췄다고 저는 생각됩니다.
하지만 일단 지루한 사다코의 친척이 나오지 않는다는것에 일단 좋은 점수를 주고싶더군요..
장애아의 이야기를 영화속에 집어넣은 것은 좀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지만.. 말입니다.
귀신이 나오는 영화는 알수없는 존재에 대한 긴장감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하지만 스승의 은혜에는 귀신이 나오지 않죠... 바로 사람과 사람의 사이의 흐르는 긴장감 .. 어딘가에 범인이 있다. 혹은 우리말고 누군가가 이곳에 있다. 라는 긴장감에서 부터 공포가 출발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귀신이 아닌 살인자가 나오는 영화는 반드시 잔인해지기 나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피해자들은 살육하는 보습을 보여주지않는 영화는 재미가 없기 때문이죠.. 나만의 생각;;
알프레도 히치콕의 싸이코를 생각해봐도 이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그 샤워실 살인장면은 누구나 알수가있듯이 말입니다. 범인은 밝혀지거나 밝혀지지 않거나 해도 범인이 살인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한 것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그부분에서 제일 길장이 되고 재밌다는 생각을 들게 하니까 말이죠~진짜 공감안가는 사다코는 이제그만 보고 싶지 않군요..
마지막으로 하고픈 말은 귀신나오는 영화와 나오지 않는 영화를 비교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어차피 사람죽는건 똑같으니까 말예요~ㅋㅋㅋ
정말로 마지막 공포영화는 빨리 간판 내리던데.. 스승의 은혜는 오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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