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잔인했어..;
내가 본 한국영화중에 가장 잔인한.?
징그러워.ㅜ
정말 그리고 포스터대로
친숙한 도구들이 살인기구가 되는..
제대로 잔인해서 약간 시원하기까지 했던..;
범인은 처음부터 감이 왔다.
음..
공포영화들은..공포장면을 부각시키느라
스토리를 마구마구 잘라 먹는다는거..
처음에 시작도 좋았고,
중간까지 마구 죽이는 설정도 아주 소름끼치게
잘 먹혀들어갔지만.
반전이라고 얘기하시지만, 그닥 반전기대하지 말고 보고,
반전을 풀어내는 방법에서도 아깝다.
반전은 영화 끝나기 5분 전에 대부분 드러내지 않나?
그로 하여금 관객들이 허를 찔렸던 장면들,
그냥 지나쳤던 장면들을 기억나게 해서
'아 그랬구나~'하면서 막판까지 영화를 몰입하게 해야 하지만.
이미 중반지나면서 고삐가 풀렸다.;
처음 등장한 기형아의 존재가 좋은 소재가 될 수 있음에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그냥 버려 버리고..
나오긴 했지만 약했어.;
초등학교를 회상하는 장면들도 많이 안 나오구..
편집하면서 다 잘라 버린 듯.
원인에 대한 설명이 좀 더 구체적으로 드러났었으면.
그래도 ..뭔가..
한국적 정서인, 스승의 대한 존경심을 지켜준 것 같아서.
마냥 찜찜하지만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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