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공포영화 한 편 봐야 되지 않겠나 하는 기대로 찾아갔습니다 특히 소재가 참신하다고 생각이 들어 더욱 기대가 컸었죠(난 귀신영화 지겨워)
중반까지는 잘 나갔다고 생각됩니다 긴장감도 계속 불러일으키고 그런데 결말이 역시 부족하더군요 이것이 한국 공포영화의 한계인가 느끼게끔
영화를 보고나니 수년 전 화제가 되었던 절름발이가 주인공이던 미국영화 한 편이 그대로 떠오르더군요 영화 제목을 말하면 짐작을 하실까봐 얘기는 안 하겠습니다만 막판 반전은 그 영화를 그대로 가져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람 죽이는 장면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늘 접하던 문구들이 흉기가 된다는 설정.. 여자분들이 비명을 지를 만 하더군요
하지만 역시 결말을 보고 후련하다는 느낌이 안 드는 건 참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한국 공포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소재의 참신함을 막판까지 살릴 힘이 딸리는 게 여실히 느껴지더군요
그래도 여름방학 동안에는 이 영화 응원해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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