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유쾌하고 좋았어요. 박수를 쳐가면서 통쾌하게 웃을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영화곳곳에 깔린 음악이 정말 좋았습니다. 남자주인공의 직업이 DJ인지라 게다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요즘엔 거의 잊혀진 LP를 소개하는 프로라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명곡들을 접할수 있어 좋더군요. 영화의 전개와 맞아떨어지는 음악... 역시 영화속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해줬습니다. 그 음악속에서 내용이 더 빛을 발할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진혜림과 곽부성의 능청스럽기까진 푼수(?)어린 연기.. 입가에 미소를 떠나지 않게 하더군요. 어떻게보면 처음 시작부터 결말을 예측할 수 있어 조금은 시시하기도 하지만 로맨틱코메디라는 점을 놓고 보면 그 정도야~~ 눈감아줄 수 있겠죠? 정말 재밌게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