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사전에서 가족은 혈연이나 혼인관계로 이루어진 집단이라는 것이
첫번째 나오는 설명이고 한 세번째쯤 되면 이해관계나 뜻을 같이해서
맺어진 집단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그러나 이 영화는 국어사전의 가족이라는 의미를 완전 무시하고 시작된다.
크게 웃게 만들거나 가슴이 벅찰 정도의 감동을 안주기로 작정한 듯한 영화지만
그래서 더 잘 만든 가족스럽다 표현을 하고싶은 영화이다.
아마 '가족'이라는 단어의 느낌은 이 영화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기때문이다
그러면서 요즘같이 해체된 가정의 시대에 이 영화는 공동체적 가족이라는
대안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다.
영화 한편에 너무 깊은 생각아냐 싶기도 하지만 이렇듯 볼 때는 피식거리며
행복하게 보고 가끔 이런 식의 현 사회를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영화다.
이 모든것이 연기를 잘하는 배우였기에 가능했으리라는 생각도 더불어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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