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이동통신사 시사회로 오늘 강적을 보고 왔다.

솔직히 시사회 본 사람들 평이 많이 엇갈리고 생각보다 별로라는 평이 지배적이어서 많은 기대가 되진 않았다.

그리고 나서 영화를 본 후.......

결론부터 말하자면 괜찮은 영화였다.

정말 재미있다라고 감히 강추하지는 않더라도, .생각보다 괜찮네라는 말이 나오는 영화였던것 같다.(주관적..^^)

더이상 떨어질 곳이 없는 두 사나이가 하나가 되어간다는 설정이 다른 스토리와 별반 다를 것은 없지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감독의 전개법은 썩이나 괜찮은 편이었고, 긴장감과 속도감이 잘 묻어나 영화에 잘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았다. 중간중간 긴장감있는 이야기 속에서 어이없는 폭소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고, 박중훈의 연기는 항상 능글맞지만 그 속의 세월의 노련미가 베어있었다. 그러나 정명씨의 연기는 먼가 어색했음..(공부하세요!!)

 세상에 머 잇냐?.....라는 박중훈의 시니컬한 말투 속에서 진한 페이소스를 느낄 수 있었다.

영화전반적으로 좀 산만하고 억지스러운 면이 있기도 했지만, 그래도 아무 생각없이 영화자체를 즐길 수 있다면 영화를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진정 재미나는 헐리우드 영화 속의 강세 속에서, 괜찮은 영화 강적의 강세를 기대해본다.^^

한국영화 화이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