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과 천정명 두사람의 주연 배우를 내세운 영화 '강적'은
인생에는 끝까지 뭔가가 있음을 실감하게 해주었다...
복수를 위해 탈옥한 수현(천정명)과
아들의 수술을 위해 수현을 돕는 형사 성우(박중훈)...
수현은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탈옥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친구의 복수를 위해,
성우의 아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뛰어다녀야만 한다.
성우는 아들의 수술비를 얻기 위해 수현의 도망을 돕지만,
점점 더 수현이 진범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고,
형사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자각한다...
천정명과 박중훈, 두 주연 배우의 연기에 비하여
다른 조연들의 연기력이 약간 부족한 면이 없잖아 있었고,
어떤 사건이나 전개에 있어서 확실한 결과 없이
장면이 바뀌고 종결되는 것은 감독의 의도인지 아니면
실수인지... 약간 의문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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