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현실, 분단..
그리고 실향민.. 이 영화의 주 소재는 바로 이거다.
깡패(조폭)이 등장하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극의 흐름의 하나로 녹아든다.
오히려 깡패같지 않게 되어져 가는 모습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결국 다 사람 사는 사회다.
비단구두는 마치 이란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문화가 달라도 사람이라면 공감할만한 유머와 아픔이 공존한다.
결국 배영감이 원한 것은 개마고원을 가는 것이 아니라
옛 추억에 의한 아픈 상처를 치유받는 것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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