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으니 보신분들만 읽으세요.^^
<엑스맨>시리즈의 완결편 <엑스맨-최후의 전쟁> 1편의 3배,2편의 2배에
달하는 엄청난 제작비를 들인것답게 스케일(특히 다리 장면)도 커졌고,
블록버스터로서 볼거리는 충분했지만,뭔가 독특한 철학적인 면이나 결말의
여운은 전편들보다 못한것같고 새로운 돌연변이 캐릭터들이 많이 늘었지만
그닥 인상적이고 특출한 캐릭터(2편에선 오프닝을 장식했던 백악관에서 현란
하고 박력 있는 공간 이동 액션을 보여준 나이트 크롤러가 참 인상적이었다)가
없었다.천사의 날개를 가진 엔젤의 캐릭터와 활약상을 기대했지만 아버지를
구한것말고는 한게 없었다.또,미스틱과 스캇의 초라한 초반 퇴장이 아쉽기만
했다.그런식으로 처리하다니.. 액션이 안나오는 장면에서는 좀 쓸데없는 장면이
있어서 약간의 따분함이 느껴지기도 했고.. 지금까진 좀 아쉬운 부분들을 얘기
한거고,더운 여름 극장에서 화려한 액션과 특수효과를 보며 즐기기엔 충분히
제 역할을 하는 오락 영화다.
P.S:엔딩 크레딧 다 올라가고 장면이 나온다길래 끝까지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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