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고, 그냥 내 자신이 그들의 삶속에 한 부분인 듯한... 나도 그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듯한 그런 느낌. 특별하지도 대단하지도 않은 그저 우리네 옆집에 살 것같은, 그런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학창시절... 짝사랑하던 여학생이 있었고, 록그룹 '퀸'처럼 되고픈 꿈이 있었고...... 하지만 꿈을 잊고 세상에 타협하며 사는 친구들과 더 이상 단발머리의 여학생이 아닌 털털한 아줌마가 되어 나타난 짝사랑의 그녀. 그리고 '퀸'의 발끝도 못 따라갈 삼류 밴드의 기타리스트가 되어버린 주인공. 그런 그와 그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훔쳐보며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