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평화롭게 재정상담을 하던 남자에게 찾아 와 남편과의 갈등을 털어놓는 여자.방을 잘못 찾아 온 것.오해인 것을 알면서도 여자의 묘한 매력에 끌려들어가 상담을 계속하는 남자.완벽한 타인으로 만나 점차 친밀한 타인으로 육체관계가 아닌 서로 만나 이야기만 하는 사랑이야기.예술영화도 이렇게만 만들면 충분히 볼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최근에 본 저예산 예술영화들의 대부분이 이해하기 힘들거나 지루한 스토리,선정적인 노출신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면 유쾌한 웃음과 소박하고 인간적인 영화였습니다.기회가 되면 또 한 번 더 보고 싶은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