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식스틴 블럭(Sixteen Blocks)
이 영화는 한국에서 흥행할 여지가 충분히 많은 영화이다...늘 고정 영화팬을 확보하고 있는 브루스 윌리스의 액션(이번 영화도 여전히 인생 다 산듯한, 찌든 형사 역이다..) '리셀 웨폰' 시리즈로 액션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도너 감독에, 요즘의 최신식 액션이 아닌 아날로그형 액션, 거기다가 관객이 좋아할 만한 멋진 해피 엔딩,
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자주 보아오던 액션 트릭들과, 떠벌이 흑인 배우, 그리고 후반부 감동적 장면 등 과거 흥행 액션의 여러 공식들을 적절하게 잘 배분하고 있다..
뭐, 이런 것들이 진부하고, 또는 브루스의 이런 모습마저 지겨워 하는 관객들이 많을 수도 있겠지만, 여전히 이런 영화는 재미있고 볼만하다.. 또 평소에 흔하게 볼 수 없는 실시간 영화이기 때문에 긴장감도 상당하다...
이것들 속에서 갑작스럽게 정의로워지는 비리 형사라던가, 그와 친구가 되는 죄수, 어떤 과거가 있을 듯하지만 그냥 넘어가 버리는 주인공, 그리고 어느 곳에서나 요리조리 탈출하는 비현실성은 자연스럽게 잊혀지게 마련이다...
어쨌든 최근의 전지구적인 액션에 비하면 상당히 아기자기하고, 감동도 있는 예전 액션 영화팬이라면 단연 좋아할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다이하드 4' 의 맥클레인 형사를 기대하며...
ps. 영화를 보신 분중, 혹시 영화 엔딩곡 제목 아는 사람은 리플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점수 : 86점
별점 : ★★★☆
이 장면 주목! : 흐뭇한 해피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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