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속에서 들려오는 소녀의 오싹한 속삭임,소녀의 가상친구,어머니의 죽음이후로 세상에 문을 닫어버린 소녀.소녀주위에서 일어나는 알 수 없는 사건들.상상속의 가상친구가 현실이 되어버린 공포스릴러.정말 긴장감 넘치고 흥미가 있는 영화였습니다.그러나 결말로 치닫으면서 영화는 뻔하고 단순한 스릴러가 되어버렸습니다.2가지의 다른 결말이라는 떠들썩한 홍보로 꽤 관심이 갔었습니다.작년에 극장에서 이 영화를 봤을 때는 한가지 버전밖에 상영하지 않아서 또 다른 결말이 내심 궁금했습니다.비디오 가게에서 또 다른 버전을 빌려보면서 내심 불안했습니다.극장에서 본 버전하고 너무 똑같아서 내가 혹시 잘못 빌려왔나 싶었는데 뭐 다른 결말이긴 했습니다.그 결말이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겨우 이런 걸로 두가지 결말이라고 홍보하다니 당황스러웠습니다.겨우 1-2분 틀린 것 확인할려고 1,500원을 들어 똑같은 영화를 보다니 화까지 났습니다.그래도 다코타 패닝의 소름끼치는 연기와 로버트 드 니로의 노련미 있는 연기조화는 괜찮았습니다.이렇게 아역배우와 중견배우의 완벽한 앙상블은 흔하지 않아서 그것만큼은 기분이 좋았습니다.배우들의 연기는 칭찬하고 싶지만 영화자체는 너무 실망을 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이 영화를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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