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들의 심금을 울렸던 드라마 [삼순이]의 삼식이 이미지를 고대로 옮겨놓은듯한.. 아니 .. 차라리 삼식이 역이였을때가 훨 좋았었지..
주인공 현빈의 연기력엔 대단히 실망스러웠고 [웰컴투동막골]의 신선하고 깜찍했던 사투리를 택하여 다행히도 지루하진 않았던 영화라 할 수 있겠다 -_-;;
첫사랑 그것도 -백만장자의 첫사랑-이라는 제목으로 무언가 대단한 것이 있지 않을까 했던 기대는 가차없이 무너져버리고 말았지..
그냥 단순히 돈만믿고 이것도 저것도 없이 아무 생각없는 애가 우짜다가 그냥 산골로 들어가 그곳에서 진정 소중한 것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다는 것 특별하게 그녀에게 뻑하고 반할만한 내용도 없었는데 그녀가 죽을병이라는 것을 알고선 갑자기.. [우리 은환이.. 우리 은환이] 하던 대사는 상황전개가 영 엉성하구나 하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고..
OST 또한 사랑을 놓치다 처럼 영화 분위기와 어우러지는 면도 아니고.. ㅠㅠ 여주인공을 죽음으로 몰았던 점이나 제목 자체에서 느껴지는 첫사랑에 대한 아련함을 가진 관객들의 마음을 충족시키기엔 작가의 능력이 참 많이 역부족이였던것 같아 많이 아쉽네..
인기영화 수준은 아니고 베스트셀러극장처럼 티비 단막 드라마 정도로
다만 - 눈 감는 그 짧은 시간에도 네가 보고 싶을꺼야 - 라던 명대사와 조용한 시골마을의 민들레 날리기 / 물장난 / 자전거 타던풍경 등 아름다웠던 몇몇 영상덕에 별은 세개로 선택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