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조용하고 잔잔하고 한없이 아늑한 영화를 봤어요!! 요즘엔 다들 블록버스터니 하며 떠들썩하고 어지러운 영화들 뿐이었는데~~~이렇게 마음 따뜻한 우리 영화가 개봉된다니 참 좋으네요~~~!!! 설경구씨도 그 동안의 "박하사탕"에서의 강한 인상에서 벗어나 조금 바보 같으면서도 순진하고 착한 이웃집 노총각역 을 참 잘 소화 해 낸것 같고 예쁜 전도연도 여전히 나이를 짐작 못할 청순하고 풋풋한 모습으로 사랑의 감정을 예쁘게 잘 표현 한것 같아서 참 재밌게 봤어요~~!! 특히 설경구씨의 뛰어난 마술실력에 감탄을 금하지 못했고 화창한 햇살아래와 빗줄기내리는 거리씬은 더욱 마음에 남는 장면 인것 같네요~~~!! 화려하거나 치장을 썩지 않고도 그리고 미사여구나 비싼 소도구 없이도 이렇게 소품같이 예쁘고 수필같이 잔잔한 영화를 만들어 주셔서 간만에 가족과의 단란한 시간을 만들수 있었어요~~!! 연인들끼리 봐도 좋구 부부끼리 봐도 넘 좋은 영화~~~ 추운 요즘에 보면 마음이 따듯해지는 영화~~ 추천하고픈 영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