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의 장르는 액션/코메디 였지만 이번 작품은 아예 코메디로 바뀌어서 나왔다.
그래, 영화를 보내는 내내 개그는 잼있었고 웃겨서 시간가는줄 몰랐다.
하지만 그게 극장의 빵빵한 사운드시스템과 큼지막한 화면빨 덕분이지,
TV 나 모니터 에서는 얼마나 통할지 알수가 없는 바이다.
필자 말고도 다른사람들 적은 대부분의 평들 처럼 이 작품은 전작과 다를바가 없다.
모든 장면, 연출, 구성이 전작과 너무나 동일하기에 영화가 끝나고 자리를 뜰때의 내 마음은 마치
먹다남은 3일된 피자를, 차마 배가 고파서 어쩔수 없이 먹을때의 아쉬움 이였다.
극장을 떠나는 관객들도 한번보고 웃고 끝나는 분위기였다. 딱 잘라 말해 속편보다 떨어지는 작품이다.
이번 작품의 장르는 아예 코메디로 바뀌었다 하지만 전작과 똑같은 구성에 필자가 보기엔 액션/코메디 이다.
작품만 봐도 액션 장면들이 자주 나오는데
삼합회까지 거들먹 거리며 조직의 위상을 높이는 반면, 액션신이라는게 듣기 거북한 욕지꺼리만 울려대며
동네애들 치고박는 수준인 반면, 사람을 때리는 장면이 조금 잔인할정도로 리얼하다.
술취한 아저씨들이나 할법한 오바액션들은 코메디라 하기엔 거리가 멀고 액션신이라 하기엔 지저분 했다.
특히 근래 보았던 옹박 시리즈와는 너무나 대조적 이였기에 액션신 부분에서는 식상할수밖에 없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 에서도 액션신이 나오는데 조폭들과의 전투임에도 불구하고 기대하던 액션신들은 어디가고
관객들의 호응을 요구하는 장면들은...
여자관객들에겐 환호였겠지만, 남자관객들에겐 그저 실망감과 어이없음 을 남겨놓았다.
이 영화는 두가지 분류로 나누에 무비스트에 들어온 네티즌에게 추천하고 싶다.
첫째, 속편을 보지 못했던 분들은 이 작품을 극장에서 보아도 무방한 작품이다.
둘째, 속편을 봤었던 분들은 필히 영화관에서 보기보단 TV 나 DVD 로 시청하는것이 "잘 봤네" 라고 될수 있다.
나쁘게 보자면 영화작품성이 떨어지는 단순히 관객들에게 애걸하는 듯한 느낌이 지워지지 않는 다는 것이고 좋게 보자면 작품성 따위 볼것없이 그냥 웃으면서, 즐기면서 볼수 있는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작품성을 떠나 재미있고 없고를 떠나서 욕지꺼리, 잔혹한 폭력장면 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특히 교장의 뺨을 때리거나 선생에게 대드는 장면들, 사람을 개패듯이 리얼하게 때리는 부분은 불편하기 그지 없었다. 조폭들을 영웅화 시키는 현실성 없는 부분을 관객들이 필터링 해서 정보를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15세 영화치고는 좀 잘못된게 있지 않나 싶다.
마음같아서는 두사부일체와 투사부일체의 똑같은 장면들을 포토샵으로 나열해서 사람들에게 공개하고 싶었지만 (작업을 위해 속편을 다시 보았는데 2001년 작품과 2006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장면들이 너무나 같음) 너무한다 싶어 도중에 그만두었다. 어차피 평가는 사람들이 할테니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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