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1편인 '두사부일체'라는 영화를 너무 재미있게 봐서 '투사부일체'라는 영화...기대감을 가지고 접했습니다. 전체적인 얘기는 (영화이기에 가능한 일이겠지만) 대학에 진학한 우리의 계두식이 보스가 조용히 고교 졸업을 목적으로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에 교생 실습을 나오면서 겪게되는 얘기였는데요, 영화 전반에 걸치는 워낙 범국민적인 사교(?)의 장이 된 싸이월드에 얽힌 도토리 유머와 각 배우들의 제대로 망가지는 모습들이 역시 두사부팀의 코믹이구나 라고 느끼게 해주더군요.
하지만 1편에서의 학교라는 장소가 가진 그 곳만에 이야기들과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조금은 심각한 문제들을 이야기할 때는 신선한 감이 없잖아 있었는데 2편에서의 이야기는 조금은 진보하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까메오로 출연한 춘자, 하하 분의 연기와는 다르게 워낙 기존 인물들이 많았던 관계로 영화가 가지는 신선함은 떨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영화 시간 내내 재미있게 영화를 봤지만 1편에서만치 신선함은 좀 떨어지지 않았나 싶은 영화군요. 그럼 좋은 밤 되십시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