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삶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돈을 위해? 사회적 지위를 위해? 아니면 가족을 위해?
요사이 모든 사람들이 경제가 어렵다고 이만저만 난리법석도 아니다. 마치 물질문명의 마지막 소산인냥 주고받는 인사말이 하나같이 "돈 많이 버세요!"라며 누구나 하듯... 언제인가 우리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 어른들께 인사드리는 "편히 주무셨습니까?" "식사 하셨습니까?"라는 인사말이, 요즘 신세대들은 "쌀 떨어지면 라면 끓여 먹으면 되지... 무슨 인사말이 그러냐 하듯, 같은 한 세대임에는 틀림없는데도 짧은 시간에 너무나 큰 세대차를 느끼는 현실에 난감함을 느낄때가 많다.
또한 남이 부러워 할 정도의 "사회적 지위"를 얻거나 "명예"를 가진 사람들... 인간으로 태어나 개인 및 가족에게 더 이상 바랄것이 그 어디에 또 있겠는가! 이들 또한 만족치를 못하고 하나같이 돈과 결탁되어 일장춘몽인냥 한순간에 몰락하는 많은 이들을 보고, 결국 "돈"과 "사회적 지위"는 가족을 위해 얻고자 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도 요사이 간혹 매스컴을 통하여 심심치않게 나오는 아내몰래 . 남편몰래 보험을 가입하고, 청부업자와 결탁하여 아내를.남편을 살해하여 보험금을 받아내는 "인면수심"의 모습을 보며 현재 "우리들의 삶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라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 여기에 "투 브라더스"는 물질문명에 길들여진 야수동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시대 가족 붕괴현상에 마치 교훈 및 깨우침을 주듯... 영화를 보는 내내 우리들이 보이기를 가장 싫어하는 치부를, 극명하게 지적하여 주는 것과 같이 생각되어 씁쓸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 투 브라더스 "
이 영화는 고대 사원의 유적이 남아있는 캄보디아의 아름다운 야생 숲 속 한가운데, 호랑이들의 사랑의 결실로 두 마리의 쌍둥이 호랑이 형제가 태어난다. 그 형제의 이름은 용감하고 씩씩한 "쿠말". 겁 많고 소심한 "샹가"... 이들의 평화로움도 유적 발굴차 온 인간의 이기심에, 서로 다른 환경으로 불행한 이별을 하게 된다. 이들은 문명의 이기에 길들여 질 수밖에 없었고, 그러면서도 잠재되어 있는 야성을 숨기고만 살아간다. 서로 다른 환경에 성장하여 길들여졌음에도, 서로를 적으로 만나 싸울 수밖에 없는 마지막 클라이막스... 누구나 보는 이들에게 하여금 자신도 모르는 안타까움의 눈꺼풀을 적시게 만드는 애절함. 결국 "쿠말"과 "샹가"는 형제임을 본능적으로 직감하여 경기장을 탈출하여 자연의 숲 속으로 돌아간다. 마지막 행복을 불가항력의 이별 속에서도 자신들의 노력으로 찾아가는 "은근"과 "끈기"...
여기 "투 브라더스"를 통하여 자칭 만물의 영장이라 일컷는 우리 인간들. 아니 우리의 현실사회들! 마치 유교적 사고방식은 먼 나라 이야기인냥 어느 순간부터 잊혀진지 오래되었고, "우리사회의 잘못된 물질만능주의.가치관의 혼란"."가족붕괴현상"."사회병폐"를 지금 당장 이 순간부터라도 치욕감을 느끼며 하루속히 바꾸어야만 된다라는 위기감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야만 "보다 살기 좋은 나라! 세계속의 대한민국!"을 널리 알릴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글을 맺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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