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림의 깊은 정글에서 아버지,어머니와 평화롭게 살고 있던 호랑이 형제 샹가와 쿠말은 어느 날 정글에 들어온 사냥꾼들에 의해 아버지를 잃고 생이별을 하게 된다.
보기 전까지는 별 기대를 안했었는데 의외의 재미와 깊은 감동이 있었습니다.무시무시한 호랑이들이 왜 이렇게 귀엽고 깜찍한지 그들이 맹수라는 것도 잊고 호랑이 형제의 울고 웃기는 연기에 동화되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인간의 이기심과 욕망이 빚어낸 또 다른 비극에는 씁쓸했지만 육식동물인 호랑이로 인해 일어나는 비극도 있었기에 호랑이들을 잡으려는 인간들을 비난할 수도 없었습니다.그저 마지막까지 비극적으로만 끝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었습니다.
영화속의 호랑이들도 몸짓과 극의 분위기로 감정을 전달해서 좋았지만 영화로만 보는 것은 조금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주인공인 호랑이들이 말도 하고 했으면 호랑이 형제의 안타까운 심리를 더 잘 표현했을 것 같은 생각도 들었습니다.가족과 같이 보기 힘든 영화들이 많은 요새 꼭 같이 가족들과 같이 보면 좋을 영화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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