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상상력이 풍부한, 독특한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기는 하나.
직소퍼즐이 들어맞는 것처럼 한 조각 한 조각 이것저것 짜여있는 영화 또한 좋아합니다.
퍼햅스러브는 직소퍼즐같은 영화였어요. 하지만 그 틈새가 너무 벌어져 있네요.
...홍보문구에 속은 느낌까지 들었던건.... 역시 물랑루즈와 비교하지 않을 수 없군요.
물랑루즈를 본지 오래되었고, 퍼햅스러브도 이제 한번보아서 자세히 비교를 할 수는 없겠지만,
물랑루즈에서 보았던
음악의 흐름과 함께 이어지는 스토리, 어떤 상황에서 음악이 큰 힘을 발휘하여 주는 감동..
이런것들이 보이지 않네요.
흠.. 나쁜것만은 아니죠 물론.
영화의 주연과 조연, 인생의 주연과 조연.
스토리의 이음을 한가지 장소가 아닌 영화속, 영화안의 영화속 같은 액자구조로 표현해놓은점은 지루하지않게 해주었고 재미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완성도가 그리 좋지 않은 느낌이드네요.
홍보문구에 뮤지컬이라는 말....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너무 기대를 하고 봐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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