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가 갑자기 동료들 불러모으면서 니들은 장가안갔으니까 이럴때
씬이 풍선 띄울 발상을 한다는것..
저런 부분은 좀 억지 아닌가 싶은것도 있었습니다...
배경음악도 조금 쌩뚱맞은 부분도 있었구요...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는 "수개월 후" 좀 어이없었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영화를 그렇게 토막토막 내다보면
흔히말하듯 나무 보려고 하다가 숲 전체를 놓치고 마는 결과만 가져온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통해 감독이 전하고자 한 메세지,
두시간 내내 영화를 지배하는 세 배우, 특히 장동건의 뛰어난 연기력,
그리고 우리가 공감해야 할, 공감할 수 밖에 없는 분단현실...
이 영화에는 분명 시작부터 끝을 관통하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거액의 제작비를 투자했고, 그만큼 훨씬더 훌륭한 작품이 나오기를
기대했던 관객들의 바람 또한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전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 영화가 나왔다는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2시간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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