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헌신짝처럼 잔인하게 버린 여자를 잊지 못하는 남자,성공을 위해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잊기 위해 사랑하는 남자까지 기억에서 지워버린 여자,그리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질투에 불타는 남자.뮤지컬 영화를 찍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세 남녀의 갈등과 애증이 화려한 춤과 노래로 펼쳐진다.
시카고,물랑루즈를 잇는 초대형 환타지 뮤지컬이 이 영화가 전면으로 내세운 홍부문구였습니다.거기다가 예고편에서 보여준 슬프면서 아름다운 노래와 춤에 기대를 많이 했지만 결과는 대실망이었습니다.홍보문구가 무색할 정도로 뮤지컬 장면은 별로 안 나오고 지루하고 하품나오는 세 남녀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애증만 반복될 뿐이었습니다.진가신 감독이 아직도 첨밀밀의 스토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에는 씁쓸했습니다.그래도 별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영화에 나오는 노래들은 OST가 나오면 그리고 능력만 되면 꼭 사고 싶었습니다.스토리는 지루하고 단순했지만 아름답고 감각적인 영상과 카리스마와 매력이 있는 세 배우의 연기조화는 괜찮았습니다.하지만 그것만으론 돈주고 영화보기에는 아까울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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