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똑같이 단 한번의 삶이 주어지지만 인생이란 개개인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게
전개되기 마련이다. 인생을 한마디로 표현하긴 참으로 힘들지만 살아가면서 기쁨과 행복
때론 고통과 슬픔.만남과 이별을 반복하고 성숙된 인간으로서 새로운 허물로 갈아 입으며
거듭 태어난다. 그중에서도 사랑은 인간의 삶에 가장 멋진 크라이 막스라고 표현해도 절대
과언이 아닌 단어라 생각한다. 하지만 사랑에 수반되는 무게 또한 인생 만큼이나 파란
만장하고 무한한 가치를 느낄수있는 그 이상의 존재이다.
퍼햅스 러브를 보기전 홍콩 영화와는 전혀 매치가 안되는 뮤지컬적인 요소와 조금은 따분
할것이라는 선입견. 물랑 루즈를 다시보는 것은 아닌지? 우리내 관객에게는 어필하지 못할
것이란 편견을 내심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느낌은 영화가 시작되고 서서히 사라지고
기쁨과 감동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분명 내가 보았던 헐리우드의 거대 자본이 투입되고
초호화 배우들이 출연했던 물랑 루즈 보다 재미있었으며 우리들이 잘알고 있는 진 가신
최고의 작품 첨밀밀에 버금가는 사랑의 전령사 였고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와 스토리는
영화속에 영화를 보는 재미를 선사하며 소름을 돋게 하기에 충분해다.
또한가지 우려했던 한국의 배우 지 진희는 사랑과 질투에 휩싸인 세남녀에게 잊고 있었던
사랑의 소중한 감정을 일깨워주는 천사로 비중있고 전혀 어색함이 없는 멋진 연기를 보여
주었다.모든 배우가 자기의 역량을 충분히 소화 했지만 역시나 퍼햅스 러브의 일등공신은
사랑에 취해 질투의 화신으로 변신한 장 학우가 아닐까 생각된다.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멋진 배우들~~ 세월을 초월한 재능있는 감독이 만들어낸 멋진 작품이다.
우리는 간혹 남의 인생에 조연으로 출연하기도 하지만 당신 인생은 당신이 주연 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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