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떨결에 요즘 대결 양상을 띄고 있는 킹콩과 태풍을 다 보게 되었네요.
사람들은 우리나라 영화라는 이유만으로 킹콩보다 태풍을 본 다는 말이 많은데, 이건 우리 나라 사람이 만들고, 우리나라 사람의 스타일인 영화를 선호하는 것이기에 그리 나쁘다고 생각 하지는 않아요.
이게 너무 지나치면 문제가 되지만요.
본격적으로 영화 얘기를 쓰겠어요.
이 영화는 유난히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것 같아서 여러 사람들의 실망이 더 큰 듯 해요.
태극기나 실미도 같은 영화는 흥행 후에 떠들썩 했던 것에 비하면, 태풍이라는 영화는 후보다는 전이 더 떠들썩 한 것 같아 아쉬워요.
전 이 영화를 보고 많이 울었어요.
눈물이 많기도 하지만, 영화가 어쨌던 간에 영화의 상황만을 본다면 그 누구도 욕 할 수 없고, 나오는 눈물은 어쩔 수 없으니깐요.
그리고, 스케일은 정말 컸다고 생각해요.
생각보다 깔끔하게 된 것 같았거든요. (정말 모든 것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씬 연기를 하신 장동건이란 영화배우의 연기도 좋았어요.
근데, 정말 개인 적인 건데, 이정재란 영화배우의 연기는 역할이 거의 비슷해서 그런지.. 항상 비슷한 느낌이 들어요.
마지막으로 결말이 약간... 혼자 이해가 안 됐어요, 살 수 있다는게..ㅎㅎ;;
별 내용은 없었지만, 읽어 주셨으면 감사하고요, 전 이 영화를 본 걸 그리 후회 하지는 않아요.
좋은 영화 봤다고 생각해요.
만약 이 영화의 감독과 배우들이 유명인이 아니라면, 우리는 이 영화를 정말 멋진 영화라고 생각 하면서 봤을꺼예요.
만약 영화를 보고 실망 했다면, 그건 단지 감독과 배우 이 영화 자체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니깐요.
편한 마음으로 영화를 영화로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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