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지성 돈의 팔방미인인 최고 선수들의 그 별스런 작업세계~ 12월치곤 엄청 추워보이는 빨간드레스의 손예진씨와~ 빈틈없이 세련된 모습에 어딘지 어벙한듯한 송일국씨~의 즐거운 표정의 포스터~가 눈길을 확 잡아끄는 <작업의 정석>
웃으며 시간 때우기식 텔리비젼 시트콤처럼 머리속에서만 가능할 듯한 연애~받고 받아치는 핑퐁게임~.. 그래도 한가지 주제 정도는 제대로 선을 그어야지 작품이라 할수 있는~ 텔레비젼과는 뭔가 무게가 다른 한편<영화>로써 보기에는~ 완결성이 부족한 작품이라 할수 있습니다.더우기 살기 너무 힘들다는 소리가 쉽게 들리는 요즘~~~
(유치한 일에 힘을 쓸 정도로 정신적 여유가...) 표면적으로 잘 돌아가는 것처럼 보여도
실은 여러모로 무거운 우리나라 분위기엔 너무~...가볍게 던진 작품이 아닐런지...
실제 인물들이 직접 연기하기엔 아주 부자연스럽거나 불가능한(번개치는 날 비행기운전등등등...) 확실하게 만화같은 상황이 자주 벌어집니다만~
그래도 우릴 웃게 하는 귀여운 두 사람의 지치지 않는 노력이 기특한 영화~. 오직 그 영화속에서만 가능한 희한벌떡한 류의 웃긴 조연들...
사실 손예진씨 정도의 미모면 그런 오버액션에 잔머리 없이도 저절로 작업이 될것 같지만...이제껏 해온 역할들로서는 볼수 없었던 그 모습들은 아주 재미 있었습니다. 어쨌든 인생에 한번쯤은 그런 쌈박한 선수들에게 걸려서 한바탕 놀아보면 즐거운 추억이 될것 같네요~~~.
단 작업일지로서가 아닌 영화자체가 보여주고 싶은건 뭐였는지...? (엎치락 뒷치락거리다 러닝타임은 지나가 버리고...) 제목처럼 <작업의 정석>은 아니고 ~작업에 관한 개그쇼~라고나 할까요. -(말하자면 물탄 맥주같지만 이상하게 맥주가 고픈분께는 반갑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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