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을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타고난 작업녀,먼저 작업을 하기 보단 작업을 받는 준비된 작업남.작업계의 선수들이 서로를 작업하기 위해 피말리는(?)줄다리기를 시작한다.
눈물이 날 정도로 신나게 웃은 것 같아요.극장 예고편을 봐도 웃음이 나왔는데 본편도 기대이상이었습니다.정신없이 웃어서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것 같았습니다.하지만 웃음을 주기 위해 억지로 짜놓은 듯한 황당하고 비현실적인 상황들은 조금 짜증이 났습니다.극본을 쓴 작가가 두근두근 체인지와 프란체스카를 쓴 떠오르는 시트콤 작가이기 때문에 시트콤적인 내용을 썼다고 이해할려고 해도 너무 시트콤같은 웃음만 준다는 것엔 실망이었습니다.무엇보다도 극의 전개가 손예진씨의 위주로 흘러가는 것은 문제였습니다.통쾌하게 반격은 했지만 후반부는 거의 송일국씨는 손예진씨에게 거의 끌려 다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손예진씨는 첫사랑 사수궐기대회의 비키니 수영복 이후로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했는데 뭐 그럭저럭 합격점을 주고 싶었습니다.가끔 과장된 연기가 조금 어색하긴 했지만 이미지 변신에는 성공한 것 같았습니다.송일국씨도 레드아이의 악몽을 딛고 맡은 역할을 잘 소화해 낸 것 같습니다.웃음만 주는 게 조금 거슬리기는 하지만 올해 크리스마스에 연인과 함께 보기에는 딱 좋은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