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전후로 한 미국 중산층 한 가정의 이야기입니다.
미국 사회를 축소시켜 놓은 듯 한 가정에 다양한 개성을 지닌 가족들이 있죠.
가족은 큰아들이 결혼하겠다고 데려온 여자가 마음에 들지 않아 그녀에게 장난을 칩니다. 아주 귀엽게요^^
그러다, 그녀의 동생이 나타나고 일이 이상하게(?) 꼬여 버립니다. ^^
이 영화의 매력은 가족애를 굉장히 경쾌하게 그렸다는 겁니다.
박장대소할 만큼 웃긴 장면은 없지만 시종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합니다.
늙은 엄마와 아빠는 쿨~하면서도 다정하고, 가족들은 아들의 동성애인까지도 가족처럼 여길 정도로 마음이 열려 있고 정이 많습니다.
그런 부분은 한국의 가정과 비교가 되어 부럽기도 하더군요. ^^
또 이 영화에는 주/조연으로 낯익은 배우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들의 자연스럽고 진실한 연기 덕분에 찡~한 감동도 있어요. ^^
추운 겨울, 연말인데요..
블록버스터보다 잔잔하면서도 찡한 감동을 주는 영화가 좋은 분, 가족애를 느끼고 싶은 분께 좋은 영화일 것 같아요.
가족과 함께, 막 시작한 연인과 함께 봐도 좋을 영화입니다.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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