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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해진 판타지... 그렇지만...(스포일러 있음) 해리 포터와 불의 잔
songcine 2005-12-11 오후 11:40:48 1709   [5]

 해리는 악몽을 꾼다.

 누군가가 음모를꾸미고 있고 곧 자신도 피해자가 될 것 같은 그런 두려움...
 론의 식구들을 비롯해 해리 일행은 올해도 여지없이 쿼디치 월드컵을 관람하러 낡은 장화에 힘을 빌어 순간 이동으로 경기장에 도착한다. 마법은 역시 신기하고 놀라운 것...
 수 많은 사람들과 함성 속에 쿼디치 올림픽이 시작되는데 그런데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쿼디지 경기를 보러온 인파와 더불어 그들이 만든 궁궐같은 천막들을 향해 공격을 한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해리와 그 일행들...
 분명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이들은 일단 트리워저드 대회 떄문에 호크와트 학교로 복귀한다.
 마침 오랜만에 열리는 이 트리워저드 대회 때문에 이웃 마법학교 학생들이 호크와트에 나타난다.
 세상에서 위험하고 박진감 넘치는 대회-트리워저드...
 이 대회에 규정상 17세만 참석해야한다는 것 때문에 해리는 출전을 못하게 되고 17세 이상중 참가를 원하는 자들은 불의 잔에 쪽지를 넣어 제출하는 것.
 세 개 학교의 대표가 뽑히고...
 그런데 그 불의 잔에서 또 뭔가 종이를 뱉어낸다.
 해리포터... 열 다섯도 안된 해리가 어떻게 트리워저드에 나가게 된거지?
 과연 승자는 누가 될 것이며 모두 무사할 수 있을까?
 그리고 해리가 꾼 악몽의 정체는 무엇일까?
 
항상 해마다 한 두편 씩 판타지 영화들은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며 흥행몰이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스타워즈'가 그랬고, '반지의 제왕'이 그랬으며 해리포터 시리즈도 그 중 하나이다.
앞으로 '나디아 연대기'를 포함해서 앞으로도 스팩타클한 판타지 작품들은 우리를 기다릴 것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네번째 이야기인 '해리포터와 불의 잔'...
이 영화는 마법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이지만 어찌보면 성장영화이기도 하다.
해리, 론, 해르미온이 커나가는 모습도 계속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고백하건데 나는 1편인 '마법사의 돌'과 3편인 '아즈카반의 죄수'를 보지 못했다.
2편 '비밀의 방'은 운 좋게도 군대에서 봤던지라...
사실 해리포터 시리즈는 그 원작을 알아야만 영화를 보는데 큰 도움이 된다.
물론 지금 본인처럼 시리즈를 띄엄띄엄 봤거나 아예 보지 못한이들이 봐도 문제될 것은 없지만 기초적인 해리포터 시리즈의 줄거리는 알아놓고 봐야 영화를 보는데 도움이 된다.
 
전편 '아즈카반의 죄수'에서 볼드모트에 대한 언급이 잠시 나오면서 이 영화는 곧 새로운 위기에 닥친 해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것이 바로 앞에 말한 해리가 꾼 꿈이며 그 불길한 징조는 현실로 다가온다.
첫번째부터 어려웠던 용을 물리치는 관문을 통과하고 두번째 관문인 깊은 강에서 친구들을 구출하는 관문, 그리고 마지막 마법사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해 복잡하고 어둠뿐인 미로를 통과해야 하는 모습들은 매우 박진감 넘치고 긴장감도 넘친다.
그런데 영화는 용을 물리치고 나서 갑자기 '쉘 위 댄스'분위기로 바뀐다.
판타지 물에서 갑자기 청춘물로 바뀐 기분이라고 해야할까?
론을 비롯해 기숙사에서 같이 지내는 룸메이트 친구까지도 파트너를 구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을 보자니 웬지 일본 영화 '쉘 위 댄스'가 떠오르는 느낌은 왜 그럴까?
 
이 영화의 감독은 시리즈가 계속 나오면서 바뀌고 또 바뀌었다.
요번의 감독은 마이크 뉴웰 감독으로 다른 작품은 몰라도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으로 그나마 유명한 양반이다.
'베트맨', '에일리언' 시리즈처럼 새로운 시리즈마다 감독이 바뀌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솔직히 나는 이것에 대해 부정적이다.
물론 감독이 한 우물만 파고 갈 수는 없으며 감독에게도 연출의 한계에 부딫치는 것도 사실이다.
더구나 헐리웃은 항상 돈이 문제이다.
하지만 시리즈물의 특징은 항상 일정하게, 한결같이 이야기를 구성하고 작품을 연출해야 하는 것이다.
스타일이 달라지면 각각 개성에 맞는 감독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정하게. 한결같이 가지 못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영화가 만들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항상 새 시리즈가 나오면서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곤 하지만 이번 작품들도 만만치 않은 새 얼굴들이 많다.
특히 사람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린 역활이라면 단연 초 챙이란 역활을 맡은 케이티 령이다.
동양적인 냄새가 나는 이 배우는 앞으로 해리포터 시리즈에 큰 활력을 불어넣겠지만 처음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분량도 적었으며 케이티의 연기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도 많다. 하지만 우선 이야기 할 것은 외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말자는 것이다. 사실 외모와 연기 모두 꽝인 사람들도 국내에서 찾아보면 진짜 많다. 하지만 외모보다는 우선 연기가 중요하다.
아직 케이티는 첫 등장이므로 너무 성급하게 그녀의 연기에 대해 이야기하지는 말자는 것이다.
 
아울러 볼드모트 역 또한 많은 이들이 궁금하고 기대를 했었는데 랄프 파인즈가 그 역을 맡기로 하였다.
앞으로 해리와 숙명의 라이벌로 대결을 자주 펼칠 것이다.
악의 화신인 볼드모트에게 해리가 어떤 지혜를 발휘할지도 두고 볼 일이다.
 
 
PS. 잠깐 해리포터 이야기 하나만 더 하고 넘어가려고 한다.
트리워저드 챔피언으로 츨전한 마법학교들을 묘사하는 부분 중 웃음이 나왔던 장면은 바로 이들이 학교 학생들이 등장하는 장면이다.
보바통 아카데미의 여학생들은 하나 같이 얼짱 컨샙으로 등장하며 반대로 덤스트랭 학교의 경우는 자칫 서커스단 단원들로 착각할 만큼 다양한 묘기를 보여준다. 이 학교들은 얼짱각도나 아크로바틱 같은 기술을 가르치는 학교가 아니었나 싶다.
 
무도회장 장면 중에는 락밴드의 공연도 있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영화속 락밴드들은 실제로 영국을 대표하는 락밴드들의 주요 뮤지션들로 구성했다는 사실이다. 락 그릅 펄프와 라디오 헤드...(특히 라디오 헤드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들 슈퍼밴드들의 공연을 감상하는 것도 이 작품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경기용 트레이닝 복에 대한 생각도 해볼까 한다. 해리의 경우 뒤에 해리포터라고 자신의 이름이 달린 트레이닝 복을 입고 3종 경기를 한다. 그런데 그 옷을 보고 체육관 트레이닝 복이 떠오른 이유는 몰까?
호크와트 체육관-해리포터...
좀 웃기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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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불의 잔(2005, Harry Potter and the Goblet of Fire)
제작사 : Warner Bros. / 배급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수입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harrypot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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