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특유의 덤덤한 표정이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습니다.
바람기 가득한 그의 이야기가 제법 요란법썩하게 펼쳐질 법도 한데, 조금은 특이하고 조금은 담담하게
그려지더군요. 속으로는 무척 당황했을 법한데 의외로 침착한 그의 모습에 잔잔한 분위기가 살짝
어긋나긴했지만 괜찮게 보았습니다.
같이 간 여자친구가 더 좋아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