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오로라공주를 보는듯한 느낌이....
범인과 강력계 형사의 주위에서 일어나는 사건 구도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강한 스릴러물은 아니였고
초반부의 형사생활과 범죄심리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일어나느 헤프닝들은
웃기는 장면도 있었고 범죄에 관여한 용의자들을 많이 설정해 놓는등
신선한 면도 있었으나 중반부로 가면서 많이 늘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왕따를 당하는 자식이 눈 앞에서 죽자 엄마 김윤진의 복수...
아들의 가상일기를 하나하나 실현해 나가면서 결국 아들의 마지막 원망이
자신에게 돌아온 것을 보고 본인도 범행에 스스로 몸을 맡기게 되는데...
이 영화를 보고 느낀점은 영화속에 나오는 김윤진의 이미지는
우울모드로 설정되어 있는것이 대부분인데 역시 이영화도 마찬가지...
그러나 아들이 왕따 당하는 장면을 보면서 참을수없어 오열하는 감정은
정말 배우였다! 계속되는 클로즈업에서 그렇게 많은 감정변화를 나타내는
심리묘사는 가히 국보급이라 할만 하다.
신은경의 연기는 편하고 자연스럽게.... 괜찮았고
에릭! 문정혁의 연기는 불새처럼 어색하진 않았지만
그다지 뛰어나지도 않은...(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ㅎㅎ)
신입사원의 오바함을 살짝 뺀듯한 느낌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느낀점은
제가 중고생때도 반에서 은근히 왕따가 한,두명 있었지만
영화에서처럼 그렇게 심하게 학대하는 줄은...허걱!
요즘 청소년들 넘넘 무서워~~~
참! 무대인사에 에릭과 김윤진씨가 오셨는데
에릭 생각보다 머리 넘 크다고 일행분이 경악~ㅋㅋㅋ
글쿠 이벤트 주최하신 모컴퓨터 관계자분들의 어이없는 행동에
더욱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영화보는데 계속 문열고 왔다갔다 하고 중앙뒷문을 열어놓고
불빛이 다 들어와서 관람에 방해를 주는가하면
열어놓고 얘기하고 자기네들끼리 아직 안 끝났나...
추첨행사 해야 되는데 라는둥의 대화까지....
정말 최악의 행사주최였습니다.
제발 영화매너 좀 지켜주셨음 좋겠네요~ ^^
영화는 전 75점 정도.... 제 기준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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