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 간격으로 같은 반 학생들이 살해당한 시체로,자살한 시체로 발견된다.그리고 그들의 위속에서 발견되는 미리쓰여진 살인일기.대체 왜 누가 미리 살인계획을 써놓고 학생들을 죽이는 걸까?점차 죽은 학생들의 반 전체의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고...
시나리오나 최근에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10대들의 왕따를 소재를 한 건 괜찮았습니다.나름대로 긴장감과 스릴도 있었지만 너무 많은 것을 욕심 낸 걸까요?스릴러로도 충분했는데 여주인공의 조카의 미래이야기로 감동적인 드라마까지 욕심내면서 긴장감이 뚝뚝 떨어졌습니다.무엇보다도 범인의 정체를 너무 일찍 밝힘으로써 범인이 누구일까하는 두뇌싸움보다는 뻔한 복수극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초반에 범인이 누군지도 동기도 확연히 드러나서 그저 피비린내나는 처절한 복수극을 지켜봐야만 했습니다.물론 진정한 동기가 밝혀지면서 피해자들에게 정말 소름이 쫙 끼칠청도의 증오와 분노로 몸이 떨리긴 했지만 그외에는 그냥 평범한 긴장감뿐이었습니다.
문정혁은 나름대로 노력한 흔적이 보이지만 스릴러를 이끌만한 연기력이 부족했습니다.김윤진씨는 연기는 좋았지만 아직도 발음이 문제였습니다.슬픔과 분노를 표현해야 하는데 자꾸 서투른 발음으로 영화의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데 한몫했습니다.분위기나 캐릭터,연기는 너무 좋았는데 발음만 제대로 했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아쉬웠습니다.이 영화가 극장가에선 물론 흥행에 성공하겠지만 아주 잠깐 반짝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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