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사회를 다녀왔습니다.
내용이 예상보다 괜찮았습니다.
스릴러로 만드는데만, 치중하지 않았을까..생각했는데..
"왕따"라는 말이 내가 아니기 전에는 그냥 남의 얘기인데..
그 남에게 얼마나 치명적인지..그 남의 가족에게는 얼마나 큰 상처일지..
느끼게해주는 영화였네요..
컴퓨터 앞에 앉아 영화 평을 쓰려고 보니..오늘 내용을 생각하며..마음이 숙연해집니다..
부모와 선생님들의 방관이 얼마나 큰 죄인지..
순진한 아이들의 철없는 행동이라고 하기엔, 참 잔인하네요..
내 주변의 아이가 당하는 아이일 수도..가해하는 아이일 수도..있는데..
지금도 어딘가에서 어른들의 무관심 속에서 스스로 벗어나지 못하는 괴로움 속에 있는
아이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전 선생님도..학부모도..아니지만..
좋은 영화 잘 봤습니다..
잔인한 부분이 있어서 어린 학생들이 보기엔 무리가 있을 수 있겠으나
어른들이 보고 경각심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참! 신은경씨 연기 잘 봤습니다..늘청스러운 연기 참 잘하시던데요?ㅋㅋ
문정혁씨도 멋있구여^^
좋은 영화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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