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주위에 돌아가는 현 젊은 세대들의 "국방의 의무"에 대한 사고변환과 그에 따른 안타까움을 평소에도 많이 느끼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언제부터인가 서서히 급속도로 변화되기 시작하였고, 감히 예전에는 꿈도 꾸지 못하였던 일반인들의 의식이었다. "국민의 4대 의무"인 ( *국방의 의무 *교육의 의무 *납세의 의무 *근로의 의무 )를 당연히 지켜야 됨에도, 아무 거리낌 없이 회피하고. 합리화시키려는 무사안일주의의 사회병폐가 요사이 급격하게 우리 국민들 사이에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기 시작한 것이다.
가령 "고위층의 자녀들..." 예전 같으면 군대를 가야됨은 당연 사실로 받아들이고, 입대후 보다 편안한 보직을 받으려 노력을 한 것으로 알고있다. 인간이 함께 모여 살아가는 세상에 그 정도의 융통성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는 있지만, 그에 반해 병역면제를 위해 "고위층의 부모와 자식"이 합세하여 신병기록을 만드는 웃지 못할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의 실정을 살펴보면, 세계유일의 마지막 분단국가로 장식하고 있는 이 시점에 얼마나 황당한 일인가! 필자는 한때(1979년) 건설회사에 사무직으로 근무하며 외국으로 몇 년간 생활한 적이 있다. 맨 처음 외국공항에 도착하여 느낀 점은 바로 한국인의 자부심과 긍지였다. 시내를 지나가는 도중 2층버스의 광고내용에 우리나라의 상품인 포스터(미원의 마크)가 부착되어 있었고... 이때 나 자신도 모르게 온몸에 울려 퍼지는 짜릿하고, 흥분되는 마음이 25년이 지난 현재에도 가슴에 남아있다. 바로 이런 마음이 "애국심"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하여본다. 허나 요사이 국가를 위해 애국하는 마음에 주로 정치인들이 입에 여물을 씹듯 부르짖는 "지금부터라도 역사적 평가를 집고 넘어 가야한다..."라며 내세우는 "민주화..." 이러한 사람들이 남의 잘잘못을 집고 넘어 가기 전 진실로 자신의 몫을 제대로 하면서, 남을 옳게 평가하고 있는지 필자는 많은 의문점을 가지게 된다. 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여 왔다면, 이러한 사회의 불신풍조가 있겠는가 말이다. 현재의 정권을 맡고 있는 다수의 정치인들도 대부분 "민주화"를 내세우다 말 그대로 입창이 되었던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지금의 현실은 어떤가? 오히려 사회의 불신풍조만 조성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기는커녕... 오히려 배신감만 팽배해지고, 그로 인해 국민들은 국가관을 망각한 채, 기회만 되면 외국으로 이민 가려는 심각한 상태로 전락이 되어 버린 것 아닌가! 필자가 27년 전 한 외국인으로부터 "진정한 애국심"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해 느낀 점을 간단하게 필역해 보고져 한다. 어느 공원 앞 한 외국인으로부터 "당신은 어느 나라 사람이냐?"라는 질문에, 필자는 "한국사람"이라 답을 한 적이 있다. 이에 외국인이 하는 말 "한국은 잘사는 나라로 알고있는데, 매우 부럽다..." 필자는 학교에서 배운 대로 그냥 추상적인 말로 "우리나라는 잘사는 나라를 떠나, 같은 한민족이 남.북으로 갈라져 총과 칼로 대치하고 있는 아주 불행한 민족이다."라고... 여러분들은 어떻게 답변을 하였을까요?
그런데 상상치 못한 말을 필자에게 건네주었다. "그래도 당신들은 매우 행복한 국민들이요! 당신들은 편히 집에서 잠자며 쉴 수 있는 자신들의 땅이 있고, 죽어서도 묻힐 조국이 있지 않습니까? 내가 지금 서있는 이 자리도. 잠자리를 하는 자리도. 죽어서 묻히는 자리에도. 내 땅은 없다. 그냥 지구상에 잠시 머물다 사라질 뿐이다. - 나는 팔레스타인이요! - " 이때 필자는 국가의 존엄성과 감사함을 지금 어느 하루라도 잊지를 못하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하루 빨리 우리 국민들은 제자리로 다시 돌아와야 할 회기점에 서있다. 다른 이들도 아닌, 바로 우리자신들의 풀어져버린 "헝그리 정신의 순수성"이 말이다.
- 용서받지 못한 자 -
여성인 입장에서 군대를 가지 않아 뭐라고 할말은 없지만, 이 영화를 본 후기로 느낀 점은, 남자라면 나이가 들어 가족을 부양해야 될 책임과 의무가 있고, 생존경쟁의 사회악조건에서도 살아 남아야될 의지력이 있어야 된다고 본다. 편안한 가정을 떠나 군대라는 특수환경조건에 처했을지언정... 바로 이런 점에 사회에서는 부모로부터 "부와 권력"의 혜택을 누렸을지언정, 보다 완숙된 남아로 성숙되어 갈 수 있게끔 어린나이 임에도 불구하고 군대에 입대하여 보다 건장한 청년으로 거듭 태어나는 것이 아닌가? 처음으로 생활해보는 특수환경의 군대라지만, 다소의 어려움은 당연히 있지 않을까요! 나의 아버지도 그러셨고, 나의 오빠. 나의 남동생도... 때문에 모든 남아들이 잘 견디고, 자신의 생활적응력을 갖어온 결과 사회가 지금까지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치 않습니까? "인고의 노력"으로 인내력을 키우지 않았다면, 지금도 여기.저기 "미 성숙된 가장"들로 인한 이성을 뒤로 한 채 자제력을 상실한 감정을 앞세운 "위태로운 가정"들이 많이 생겼으리라 생각됩니다.
영화 매니아 여러분들!
이번 "용서받지 못한 자"의 영화를 통하여, 그냥 군대생활의 불합리한 점만 생각하고 판단하기에 앞서... 내 주변의 젊은 남아들에게 언제 . 어디에서든 살아 남을수 있는 "들풀의 강인함"을 전파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하여 "국력향상"만이 남.북의 통일조국을 앞당기는 과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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