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론 크로우 감독의 인사로 시작 되죠... 이 영화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등등
전 말이여영... 이 영화가 좋았어영.
지루함속에서 아주 좋은 음악과 좋은 말들이 그리고 좋은 장면들이 너무나 맘에 와닿았다고 할까영.
그래요. 켄터키 우리나라 정서와 안맞는 장면도 있겠죠.
근데 이 영화에서 클라이막스는...
드류가 마지막에 여행을 떠나죠... 클레어의 완벽한 준비로...
드류는 혼자 여행을 떠난 것이 아니라 생각이 들어요.
실패라는 것을 맛보는 여행.
그리고 실패라는 것과의 이별.
아버지와 자신의 추억들을 간직하며 이별...
<아버지의 유골과 대화하며 울고 웃고 화내는 드류의 모습은 쪼메 슬프당 *^^*>
그러면서 클레어가 적어준 코스들을 다니며 아버지의 유골을 조금씩 조금씩 바람에 날려보냅니당.
마지막으로...
사랑... 그런 기회를 준... 고마운.... & 사랑하고픈 그녀에게 가는 마지막 도착지...
인생에서 말이죠... 실패라는 건 도전도 해보지 못하고 포기하는것이 더 큰 실패라고 하죠.
이 영화에서는 클레어는 안식처 같은 사람이였어영.
너무나 친절한... 그리고 편안한... 그리고 어떠한 길을 편하게 가게 해주는 안내원같은...
그리고 드류는 어떠한 결정을 못짓는... 그리고 실패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괴로워 했던...
그리고 정작 자신은 아버지에 대한 모든 걸 알고 있다 생각했지만, 아버지와의 추억만 있다는 것.
영화 중간에 또 감동을 적셔오는 장면도 있죠.
드류와 클레어가 아닌...
바로 드류의 엄마...
남편의 사망으로 안절부절 못한 그녀...
요리 개그 탭댄스 학원을 다니며 남편과의 이별을 못받아들이는 그녀인줄 알았는데...
추모식때 그녀의 말과 춤은...
아 그래서 그녀가 그렇게 그런 학원을 다녔구나를 이해할 수 있는...
그리고 정말 그를 너무나 사랑했기에 웃으며 보내주려는 구나...
그를 보내려 정말 노력했구나... 여기서 눈물 한방울...
이영화를 보시는 분들께 말씀드리면요
어쩜 지루할 수도 있어여.
근데 생각이 많으신 분들 그리고 멋진 음악들과 멋있는 배우들과 조용한 데이트를 원하는 분들이면
정말 보실 만 할 거 같아요.
마음이 편해지고...
성공과 실패의 아주 미세한 차이와.
삶과 죽음의 또 아주 미세한 차이와.
추억과 사랑... 을 (드류와클레어의 사랑, 가족들의 사랑, 그리고 이웃들의 사랑)
음악과 함께 이 영화가 선물 해 주는 것 같아요...
분명 이영화를 보고 따스한 어떤 감동을 느낄 분, 이 영화의 의미를 알아보는 분들이 있을거여영.
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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