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블룸, 커스틴 던스트..
이 둘의 만남이 어떨까 라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영화...
시사회 당첨으로 기분 좋았지만 오후 2시라는 황당한 시간 때문에
혼자 볼 수 밖에 없었던 영화..ㅜㅜ
하지만 개인적인 것일 수 도 있었지만 영화는 좋았어요..
특히 다른 로맨틱 영화처럼 둘이 아웅다웅하기 보다는..
함께 하는 모습이 좋았보였슴당..
그치만 미국의 장례와 결혼문화가 어떤 지 모르겠지만..
이 영화의 대부분의 내용을 차지하는 장례의식과 결혼의식은 한국사람들에겐 색다르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내요
그 부분을 어떤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영화는 개인차가 생길 수 밖에 없는 내용인듯 하네요..
그리고 드류(올랜도 블룸)의 친인척과 가족간의 갈등관계를 얘기하고 풀어가는데
영화가 너무 많은 부분을 할애하다보니 정작 드류와 클레어의 얘기가 조금은 아쉽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렇지만 초반의 드류와 클레어의 전화통화장면, 마지막의 드류의 여행장면만큼은
이 영화만이 가진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클레어를 연기한 커스틴 던스트의 생기발랄한 모습은 누구라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캐릭터로 만들었고..
드류를 연기한 올랜도 블룸의 현대적 모습의 색다른 맛은 영화를 보는 이를 즐겁게 하며..
영화 중간중간 흘러나오는 음악과 엘리자베스타운의 정경, 드류 친지들이 보여주는 가족애는 영화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함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클레어의 선물로 인해 드류가 여행하는 장면을 보시면서 자신도 저런 선물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아니면 받을 수 있었으면 하는 꿈을 꾸시면서 영화의 클라이막스를 즐기시길 바랍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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