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프랑스.. 전국 곳곳을 돌며 악귀퇴치를 해주는것으로 사기행각을 벌이는 그림형제.. 사기행각이 발각되어 그들은 소녀들이 계속 사라지고 있는 마법의숲 마르바덴으로 보내어지면서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작됩니당.. 이정도는 예고편을 보신분들은 어느정도 아시겠찌요^^?,,
사실 판타지물을 상당히 좋아해서 엄.청.난 기대를 해서일까요.. 실망을 많이 하겠됬네요..
스케일도 크고,, 볼거리도 많고,, 발상도 참신하고,, 주연배우도 빵빵하자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루하고 매력이 없는 영화라고 해야하나..
스크린곳곳에 등장하는 동화이야기를 찾는 재미와 진저 브래드나 라푼젤 등 우리에게 익숙한 캐릭터만이 정감을 더할 뿐.. 이야기를 끌어들이는 흡입력이 약했던것 같네요..
사기꾼 그림형제라는 설정은 좋았지만.. 그들이 실제 마녀가 사는 숲으로 가는 과정은 흥미진진한 스펙타클보다는 지루한 코미디였고.. 그림형제의 좌충우돌 티격태격하는 장면들은 어이없이 웃기기만 하고 그 마저도 때로는 시끄럽기만 한 '덤 앤 더머' 같았어요. 조연으로 등장하는 그.. 장군과.. 악당이었다가 갑자기 이유도 없이 그림형제편이 되는 카발디도 이해가 전혀안되네요. 더군다나 아름다움을 극찬한 모니카벨루치가 과연 주연이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스크린에서 보기가 힘드니.. 조연이 아니었나싶네요.. 게다가 마지막 결말은 15세 관람가라는 장점을 뭉개고 아동용의 '전체 관람가'로 변해버리는.. 차라리 조금은 잔인한듯한 장면들을 빼면 전체관람가인게 나았을법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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