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촌스럽지만 순수한 이 영화는 70년대를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중학생인 남자아이(재응)가 사춘기를 겪어가며. 엄마(문소리)한테 반항도하고. 옆집누나(윤진서)를
좋아하기도하고.. 친구들과의 성이야기나누는 등..
조금 민망한 부분도 있지만.. 지금 성인이라면 누구든지 겪었을 시기의 행동인지라.. 나도 저땐 저랬지.. 하며
미소지으며 볼 수 있었다..
이 영화는 재응군이 어느날 행운의편지(3일안에 7명에게 편지를 쓰면 행운을 받고.. 쓰지않으면 나쁜일이 생긴다
는..)를 받게 되면서.. 주위사람들 7명에게 그 편지를 보내는데..
그 뒤 편지를 받은 사람들에게 우연인지..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에피소드가 이 영화의 핵심이다.
조금은 유치하고 저게 말이돼? 하는 사람도 있었겠지만.. 나는 이 영화를 이끌어나가는데 정말 좋은 소재가
아니었나 싶다.. 중학생 남자아이의 눈으로 전개되어.. 순수하고도 신선해서..^^
개인적으로 이영화를 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고 주목했으면 하는 배우가 있는데..
이 배우는 몸이 조금 불편하지만 너무나 밝고 눈이 맑은 소년으로 정말 많은 웃음을 주었다..
순수하고 건강한 웃음을..
실제로 다운증후군을 갖고 있지만.. 영화배우로 손색이 없는 연기실력에 어색함을 하나도 찾아볼 수없었기에..
다른 영화에서도 이소년을 또 보게 되길 기대해보면서..
조금은 촌스럽지만 너무 순수한..그래서 더 와닿는 영화 사랑해.. 말순씨의 감상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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