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영화수입 관계자들의 사전 판단에 따라 단관 개봉한 모양이다.
참 대체로 그들을 신용하진 않지만서도 단관개봉이라는 혁명적 조치에
나름대로 감동하는 바이다. 아예 개봉을 하지 않는 다면 몰라도 단관 개봉이라....
아마 그들가운데 젊고 의식있는 일꾼이라도 있는 모양이다.
BUT...내 나이 3X살 만약 내가 스무살 즈음에 이 영화를 보았다면 또 모르겠지만
영화 전반에 그럴싸한 유머들이 거창한 특수효과들을 통해 포진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딘지 어설퍼 보이는 것은 왠일일까?
특수효과를 배제한다면 썰렁한 농담외엔 아무것도 아니라는 느낌이 지속적으로
드는 것은 왠일일까?
영화자체가 단관 개봉이니 소위 '알바'가 달라 붙은 것도 아닐진대 평점이 상상
이상으로 높게 나오는 건 왠일일까?
게다가 20자 평들의 전반적인 기조가 볼거리에 기초한 (이 영화는 단연코 블록버스터가
아니다!!!제기랄~)환상적인 영상이니 기발하다느니 하는데 있는 건 무엇일까....
이 영화는 뻔하디 뻔한 영화에 길들여진 국내 관객들에겐 나름대로 신선할지 몰라도
솔직히 썰렁한 농담..... 제대로 된 영화 100편이 모여 있다면 그중에 약간 비주류에
속한다고 스스로 자청하고 나설만한 의도적인 비주류영화...그리하여 어설픈 매니아들
을 위한 어설픈 코미디 그 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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