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르네상스 시대가 다시 왔다고 할수 있는 지금 시기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 화제가 되었던 영화 형사는 걸작인가 졸작인가의 논란 속에서 유료시사회를 마치고 정식 개봉하였다.
그러나...
이명세 감독 신작 영화 형사는 속빈 강정과 같이 겉모습만 화려하게 보이기 급급했을 뿐 정작 영화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져야 할 스토리부분은 부실하다 못해 없었다고 해도 될 만큼 떨어진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결국 영화는 걸작과 졸작의 갈림길에서 졸작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었고 두 시간 동안 자리보존하면서 영화를 막 보고 나온 곽객을 허무하게 만들었고 심지어 배신감 까지 들게 하였다.
때로는 아름답고. 때로는 화려한 영상미는 가히 세계 최고라 말해도 손색이 없다 할수 있을 정도의 영상을 보여주었다. "역시 이명세 감독이야!!" 라고 할수 있지만.. 지금의 관객의 눈 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단순히 눈으로만 볼거리가 아니라 머리와 가슴에 무언가 남을 만한 이야기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적어도 3류저질 코미디가 아니라면 말이다.
안타깝다. 이 영화. 분명 걸작이 될 수도 있었고 흥행과 평가 모두 성공할 수 있을는데...
화려한 영상만을 쫓다 진정한 영화의 재미를 빼놓은 이명세 감독의 안타까운 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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