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스토리를 이야기하고자 할때에는 여러가지 방식이 있다.
서술자나 화자가 그대로 말하는 "말하기"와 영상이나 묘사로 말하는 "보여주기"
영화는 이 "보여주기"기법이 집약된 매체이다. 이야기하고자하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그 내용과, 그 의미를 알게하는 것.
이러한 것에 충실한 감독이 이명세감독이라 생각한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서 보여준 그 영상미가 "형사"에서도 실현되고 있는 듯 하다. 플롯의 탄탄함이 아니더라고 그 비쥬얼의 탄탄함,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가 이 영화 "형사"에서는 성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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