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참 난감하다...허허..참...
하지원의 내사랑 싸가지 two
강동원의 늑대의 유혹 two
안성기의 개그맨 two
요것이 이명세 감독님 이번 작품 '형사-두얼리스트' 영화속에 비주얼.스타일과 짬뽕되서 버무러진 영화들이다..
대략 영상미가 무자게 쥑인다..신경 무자게 쓰셨다...근데 난 무자게 길게 느껴졌고 지루했다..
극장에서 '늑대의 유혹'볼때가 문득 떠올랐다..내 뒤로 그당시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소녀들 네다섯명이 쭈루룩~
앉았는데..영화 시작전 광고와 예고편 두세편이 끝나고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사 간판이 뜰려는 찰나...
꺄악~~하는 굉음이 내 바로 뒤에서 질러졌다..헉..난 어안이 벙벙해서 뒤를 쳐다봤다..물론 나뿐만은 아녔지만..
내 사방으로 깔려있는 스피커속에서 울려퍼지는 돌비시스템을 방불케 하는 그 처절한 울부짖음...
그 울부짖음의 원인은 다름아닌 '강동원'이라는 꽃미남스타의 등장을 예고하는 것이었다....
이 꽃미남스타가 이렇게 인기가 높은줄은 진짜 그 당시 첨 알았다..물론 영화를 보면서 그런 경우도 첨이었다...
첫장면 지하철에서 스치듯~스치듯~지나가던 강동원의 모습에 소녀들은 미친듯이 소리를 질러댔고..
'어머..나 어떻게...''어머..너무 기여버..너무 멋있다..'계속해서 들려오던 속삭임..영화의 마지막을 가고 있을때..
훌쩍 대고 있었다...넘 불쌍하다나...완전히 그 속에 몰입되 있는 모습이였다..흠....
이번 형사에서도 대략 몇몇의 여성분들과 소녀들을 이 무아지경속으로 빠뜨리기에 충분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형사에서는 아예 강동원은 이름도 없이 슬픈눈으로 표현된다..그러니 당연히 강동원의 슬픈눈의 엄청난 묘사는 예고된 일...(참고로 하지원은 남순이...안성기는 안포교...)
내가 봐도 정말 잘생겼고 멋지다..어떻게 인간이 저런 눈을 가질 수 있을까??(집에 와서 거울을 몇십번 보며 연습해 봤지만..이건 정말이지..휴~~..여친은 내내 강동원의 눈과 내 눈을 비교해가며 울기 직전까지 가드만...쩝..)
이번 영화도 역쉬나 강동원이란 배우의 등장으로 인해 강동원 띄워주기 영화가 된건 아닌지...쩝..
하지원은 흠..머랄까 한마디로 망가지는 역할...안성기님두 역쉬나 무자게 망가지신다..올만에...근데 그게 웃음을 주기는 커녕 허탈한 미소만 가져다 주는 이유는 멀까???
이번 작품에 이명세 감독님은 정말 아예 작정하시고 비주얼과 스타일에 집요한 고집을 부리신것 같다..
배경,무대,인물,구성,칼...그리고 가장 중요한 남순과 슬픈눈의 사랑...
범인은 있는데 형사영화라고 하긴 뭐하고...사랑인거는 같은데 이건 짝사랑인지 서로 사랑하는건지..장르가 멜로?
영화가 끝나고 내 머리속에 남은건 과연 슬픈눈이 왜 그런 슬픈 모습을 가지게 됬는지..끝까지 밝혀지지 않은 그 정체불명의 이름은 뭔지...병판과의 숨겨진 관계는 뭔지...마지막에 정말 죽은건지..남순은 죽은건지...쩝...
이런 쓰잘데기없는 헛거에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고야 말았다...정말 뒤끝이 개운하지 않은게..찝찝했다...
요새 영화들이 대개 그렇지만 스타일들이 상당하게..정말이지 눈부시게 발전한건 사실이다...
하지만 정말 이건 아니다...그래도 어느정도 기본적인 내용은 밑바탕에 깔려야 되는거 아닌가????
이번 영화를 통해 다시금 우리나라 영화 스타일에 대해 생각해 보는것은 어떨지...이건 아니라고 봐~여~~
이상 무비스트 vacho 였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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