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다보면 오르막과 내리막 한 두번쯤 반드시 찾아오는 삶의 고비가 있기 마련이다.
그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지 못하고 그자리에 안주하면 돌이킬수없는 늪으로 빠지지만 순간
힘들고 고통이 따르더라도 참고 인내하는 자만이 훗날 축배의 잔을 들수있는 주인이 된다.
너무나 당연한 진리지만 나약한 인간에게 인내라는 시련은 그리 호락 호락한 존재만은
아니기에 승자와 패자는 오로지 자신만이 선택할수있다.
론 하워드 그의 명성만으로 작품성을 어느정도 예상할수있는 영화이며 화려한 액션이나
뛰어난 비주얼의 소유자는 아니지만 언제나 꿈과 희망. 가족의 사랑을 지향하는 감독으로
기억되는 인물이다. 신데렐라 맨은 흔히 말하는 헝그리 복서의 교과서라 해도 거짓됨이
없는 실존했던 복서의 이야기며 가난과 좌절을 극복해 모든 이에게 희망을 주는 눈물겨운
감동의 드라마다. 미국의 영웅주의를 표방한 영화처럼 보이지만 현재 세계 최강의 경제를
자랑하는 미국 또한 가난과 고통으로 얼룩졌던 과거 시대상을 엿볼수있으며 현재 우리가
처한 어려운 경제 현실과 지금 이시간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희생하는 아버지들의
자황상 처럼 느껴진다. 자신의 명예도 아니며 정상이 욕심이 나서도 아닌 ~~
오직 가족의 행복과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링위에 올랐던 진정한 헝그리 복서 !
그는 이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영웅이자 누구도 꺽을수없는 하나뿐인 챔피온이 아닐까?
2시간이 넘는 긴 런닝 타임이지만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은 감동이란 두 글자를 새기며
늦은 밤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가볍고 초가을의 쌀쌀한 바람도 포근하게 느껴진다.
오랜만에 러셀 크로우의 진지하고 우수에 찬 눈빛 르네 젤위거의 절재된 연기 ~~
최소한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 감동 만큼은 듬뿍 얻을수있는 뛰어난 작품이라 생각한다.
세상의 모든 아버지는 진정한 우리들의 영웅 이십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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