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영화를 꼭 예술하려고 만든건 아닐테니까..
보고 즐거우면 되는 거겠지..
더불어 가슴 뭉클한 감동까지 있다면 덤으로 상도 타고 그러는게 목적?
같이본 친구녀석이..
처음에 매트릭스 나왔을 땐 좋았는데 인간을 재배/추수 한다는 설정이 반복되니 지겹다..라고 말하더군..
그런가?
뭐 메세지야 매우 건전하고...
영화도 지루하지 않고..
얼마를 쳐들였는지는 모르지만 나쁘다고 볼 순 없지..
생명의 존엄성..
남주와 여주가 서로에게 끌리면서 만들어진 환경의 함정을 깨닳아 벗어나며
괜찮은 비쥬얼과 모험 기타등등을 통해 결국에 꿈의 아일랜드로 가는 보트에 타다..
물론 암것도 모르는 불쌍한 동무들을 해방시킨 뒤에..
"!미안하지만 나는 아직 죽을 수 없어!" 라고 소리치며 자기 보험상품을 해치우려는 바람둥이 졸부 (참 느끼하고 재수없는 역과 그런데로 순진하고 똘망똘망하고 깔끔한 역을 다 소화해 낸 연기자에게 박수~!) 에게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라고 외치며 삶에 대한 건강한 의지를 나타내느 부분.. 맘에 들고..
여튼 남주여주는 섹스의 즐거움을 발견하며 그들도 살아있음을 느끼는데...
흐음.. 섹스는 과연 세상의 대중 미디아가 우리에게 각인시키는 것처럼 인간의 행복에 필수적인가?
뭐, 거야 당연히 상업영화에 재미가 있으려면 남녀사랑 얘기는 들어가는거겠지만..
구냥 궁금해졌다.. 요 며칠 얼핏 지나가다 읽은게 있어서..
정기적으로 성관계를 하지 않는 사람은 불행한가?-_-;;;;
여튼 영화상에선 우리가 살아있고 진짜 인간임을 나타내는 상징까지 되는 거 같은데..
뭐 그렇다 치고..
메세지와 플랏의 어우러짐..
Sci Fi 적인 흥미로운 설정에 관심유발...
줄거리도 괴엥장히 신선하다거나 그러진 않지만 졸립진 않았다.. (난 돈내고 영화볼 때 절대 안조는 편...^^)
거기에다 가슴을 울리는 감동까지 느끼길 바라면 욕심 아니겠어?
뭐 만들땐 다 잘 만드려고 하겠지..
사람들은 결과를 보고나서 감독의 역량이 어떻느니 하지만..
맹글어 놓은걸 보니 너는 어느정도의 때깔만 낼 줄아는 상업용 감독이고..
누구는 대중과 평론에 둘다 어필하며 인생을 논할 줄 아는 거장..
헤에..
열쒸미 했을텐데 그렇게 한순간에 평가받는 사람들이 (뭐.. 감독의 전작같은 거 모른다.. 이름이 뭐였지^^;;;) 안된건가? 그러려니하고 자기중심 잡고 살면 되것지만..
여튼 이상한 잡소리만 길었는데.
그냥 평범한 엔터테인먼트인 거 같다.
밑에 누가 메세지가 상투적이라고 하는데..
그말마따라 메세지를 위해 만들었다기보다..
나중에 구색 맞추느라 갖다 붙인게 맞는거 같다.
뭐 다 그런거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