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이라기보다는 그냥 영화보고 느낀 점 입니다.
제 싸이에 쓴 글을 퍼왔습니다. 또 다시 쓰면 글을 망칠 것도 같고...
http://www.cyworld.com/musiclf 홍보는 아니고 이 곳에 원문이 있습니다.
중독.
차라리
마약을 얼마나 즐기면 중독됩니다 그러니 어느 기간동안에는 얼마만큼만 즐기십시오.
이런 설명이 구체적으로 명확하다면 중독이란게 가깝게 느껴지진 않을 것이다. 물론 그럴 가능성은 없다. 이유는 첫째도 인간의 욕심이요 둘째도 인간의 욕심이다.
누구는 외로워서 누구는 돈을 위해 누구는 또 무엇인가를 원해서
욕심이 기초가 되지 않을까? 욕심이라고 하기엔 조금은 순수했던 그저 절실한 마음이었기는 하지만...
어쨌든 처음은 난 어떻고 싶지 않다를 시작으로 계속 바라는 방향에 발을 들이다가 끝 즈음에 만나게 되는 것은 중독된 모습이고 중독된 모습은 결국 죽음이나 인간다운 삶을 살지 못하는것이 대부분이다. 그것은 unhappy다.
우리는 도움없이 스스로 인지할 수 있을까? 그리고 왜 쉽게 정신 차리지 못할까?
인간의 욕심 때문이라고 욕심의 댓가가 원래 그런거라고...?
욕심으로 놔두기엔 세상의 너무 많은 부분이 얼룩졌다. 그리고 얼룩지는게 익숙한 상황이 되고 있다. 난 얼룩지지 않은 삶속에 있다고 해도 화가나고 욕이 나오고 눈물이 나오고 콧물도 흐르고...
막상 생각하면 내가 그렇게 신경쓸 문제는 아닌가?? 그런건가??
이 영화 정말 정말 추천한다. 현대의 큰 사회 문제에 극단적인 모습으로 일관하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고 또한 영화의 모습은 강렬하고 참 감각적이다. 처음 접하는 카메라워크는 아니지만 말이다.
하지만 저절로 씨발! 하고 욕이 튀어나올만큼 다 보고 나서 왜 이리 화가 나는지 모르겠다. 화난다.
중독된 사람들의 대부분이 자신의 중독을 인정하지 않는다.
첫째 곧 죽어도 내가 틀리다는 것 인정하긴 싫다. 둘째 곧 죽어도 자꾸 하고 싶은 것은 내 의지다.
둘중에 무엇이 틀렸게? 바로 두번째다. 그것은 네 의지가 아니다. 중독되게 만드는 매개체의 힘일뿐...
이 영화 꼭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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