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애니메이션은 주로 '다른 세계를 통한 인간의 세계 되짚어 보기'가 트렌드인가 싶다.
슈렉에서는 괴물<?> 슈렉을 통해서 인간들의 세계를 되짚어보게 하더니
이번에는 로봇을 통해 인간들의 세계를 표현해 낸다.
물론 미국에서 만든 것이라서 미국적 냄새가 많이 나는 인간들의 세계이지만;;
시사회를 통해서 봤는데 별 재미있다고 생각되지 않는 장면에서도 아이들은 엄청나게 웃어댔다.
그렇다고 해서 어른은 재미없는 영화가 아니다. 재미있다.
다만 그 재미가 슈렉에 비해서는 조금 모자란 듯 싶어서 문제지만 재미는 있다.
감동도 있고, 로봇들의 세계를 통해 지금이 이런 세계인가 되짚어보게 한다.
물론 제일가는 점은 상상력.
로봇도 인간들과 비슷하게 살아간다고 생각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 표현이 로봇스러워서 재미있다.
15시간 동한 출산의 고통을 겪는 것이 아니라,
15시간 동안 로봇을 조립하여 아기로봇을 만든다는 것 등 출생과 성장에 관한 것이 제일 재미있었다.
악당을 물리치고 그 평화를 찾는 것은 조금 길어서 지루하기도 했다.
그래도 볼만한 영화, 왜 극장에서 어른들이 애니메이션을 보는가? 라는 질문을 해소해주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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