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유독히 취약한 장르가 있다면
그건 SF액션 영화일것이다
용가리라는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초대형 블록버스터가 있긴 했지만
그만큼 SF영화는 기본이 스폑타클과 화려함에 기본을 두고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폑타클만이 다는 아니지만
첫주 흥행 전국관객 160만명이 넘었다는
박스 오피스를 보고 난 아무런 정보도 없이
무작정 영화를 보았다 아주 대단한 수치이자
대단한 감독 대단한 배우의 만남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싶어서이다
초반에는 정말 대단하다 눈을 도저히 뗄수가 없은 묘한 긴장감과 웅장함
그리고 간만에 보는 그화려함
인디펜더스데이를 좀 닮은 듯한 시작은 역시 스필버그의 손을 거치면서
오락성보단 휴머니스트적인 부분까지도 충분히 소화해내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차한대를 뺐기위해 서로 죽이고 싸우는 모습은
인간의 추악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단순한 볼거리의 영화가 아니라는
그러나 영화는 기이후로 상당히 톰크루즈와 그딸에게 온스포트라이트를 집중시키며
이유없이 지구를 공격하던 기계들은 이제 사람을 잡아먹기 시작하면서
좀 공포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지루한 전개를 뛰기 시작하더니
막판에는 아주 허무하게 그막강하던 생물체들이 이유없이 쓰러져간다
영화상에선 오로지 한대의 기계를 퇴치하는 장면만 달랑 나오고
그 이유는 나중에 자막으로 처리하므로써
사람을 굉장히 허무하면서도 황당하게 만들면서 씁씁한 미소를 띄게 한다
초반에 그화려함은 뭐란 말인가
중반이후 그렇게 초라하게 끝을 향해 내딛으면서
스필버그 왜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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